【천안=뉴시스】서정훈 기자 = 국제로타리 3620지구와 충청남도, 충청남도교육청, 천안시가 주최하는 제3회 지구촌 다문화 축제 한마당이 23일 오전 10시부터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도내 16개 시군 700여 다문화가정과 도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가정 전통 혼례식 ▲무료 진료 ▲우리말 겨루기 ▲글짓기 대회 ▲장기자랑 ▲다문화가정 법률 상담 ▲출산장려 캠페인 ▲친정 부모 모시기 및 여행비 전달식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11가정의 결혼이주여성 친정 부모를 초청, 양가부모가 참여한 전통혼례와 함께 뜻 깊은 만남을 주선했다.
국제로타리 3620지구는 이 행사를 위해 천안시 지원금 2000만원을 포함한 1억5000만원의 예산과 천안지역의 각 기업체에서 후원한 물품을 다문화가정에게 경품으로 전달했다.
문은수 다문화축제위원장은 “국제화시대에 따른 다문화가정도 이제는 한 식구”라며 “다문화가정의 미래가 건강해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축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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