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송나라에 마의(麻衣)라는 유명한 관상가가 남긴 마의상법 (麻衣相法)이라는 저서에 의하면 세상에서 가장 나쁜 관상은 수심이 그윽한 상, 항상 찡그린 얼굴(우리말로 우거지상) 이라고 한다.
굳이 관상가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웃는 얼굴, 밝은 얼굴은 보는 사람 또한 기분 좋게 한다는 건 두말이 필요 없다.
거기에다 선천적으로 입 꼬리가 올라간 미소를 머금은 인상을 가졌다면 행운이겠지만. 나의 진심과 기분과는 전혀 다르게 주변 사람들로부터 “왜 잘 웃지 않나요?” “혹시 무슨 화나는 일이 있으세요?” 라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라면 교정치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최근 들어 직장인들의 교정치료상담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대기업에 다니는 2년차 직장인 A양은 “인상을 바꾸기 위해 의식적으로 웃어보지만 튀어나온 입 때문에 얼굴이 못생겨 보여서 웃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아요”라며 고민에 빠져있었다.
A양은 튀어나온 입 모양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화난 것처럼 보이고 항상 불만을 가진 듯한 인상을 준다. 이런 인상 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 오해 아닌 오해를 사기 일쑤이고 이성교재도 왠지 자신이 없어 퇴근 후 주변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자기도 모르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고심 끝에 그녀는 돌출입 교정 상담을 하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인상을 바꿔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치과를 찾았다.
문치과병원 이준행원장은 “돌출입 교정은 치아교정, 수술교정 방법으로 고칠 수 있으며 치료 후에는 그전과 비교해서 현저히 다른 얼굴형과 호감 가는 인상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돌출 입 교정은 치료 후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라고 조언한다.
돌출 입은 유전적인 원인 많고 동양인과 유색인종에게서 주로 볼 수 있는데, 특히 한국인은 돌출 입의 빈도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입이 나오는 과정을 거쳐 중년에 돌출 입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돌출입 교정방법으로는 앞니만 돌출되었거나 잇몸 뼈가 경미하게 나온 경우라면 치아교정만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심한 돌출 입인 경우에는 잇몸 뼈 자체를 외과적 수술과 함께 하는 교정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환자의 치아상태, 건강, 나이, 돌출 입의 돌출 정도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과 교정치료 방법과 기간을 정할 수 있다.
문치과 이준행원장은 “돌출 입 교정뿐만 아니라 치아교정치료는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 하는 것이 적합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시기를 놓쳐 성인이 되어 교정하는 사람들도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치아교정 후 더욱 살아나는 얼굴선과 마치 성형수술을 했는지 의심할 정도로 코 도 오똑해 보이기 효과도 있어 성인들에게 치아교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치아의 안쪽에 교정장치를 하는 비밀교정, 교정용 철사가 필요 없는 교정치료법, 아랫니와 윗니를 각기 다른 방법으로 하는 콤비교정 등 치아교정재료와 교정치료기술의 발달로 성인들에게 치아교정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요즈음 실력과 외모를 모두 중요시하는 사회적 흐름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 호감 가는 외모,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스스로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얼굴은 치열한 경쟁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또 다른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이미 자리잡은 듯하다.
<도움말> 한아의료재단 문치과병원 이준행원장
출처 : <이뉴스 투데이 - 2010년 6월 7일>
본문 : 이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