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진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아의료재단 문치과병원(대표병원장 문은수)은 22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세종웨딩홀에서 '2016 지산장학금 수여식·문치과병원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이어온 이번 행사는 병원이 환자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족처럼 정을 나누고 봉사도 함께 한다는 의미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병원관계자·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의료진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치과병원은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천안·아산지역 다문화가정과 차상위계층, 범죄피해자 자녀, 기초생활수급자 등 182명에게 총 5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년간 천안개방교도소 등 사회소외계층 대상으로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치과병원은 천안시, 아산시와 연계해 매월 3명에게 1인당 200만원 상당의 무료진료·치료 등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문치과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무료 진료 자원봉사단체 '문바라기'는 천안과 아산 지역 내 읍면사무소와 노인정 등을 방문해 무료 치과 검진과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은수 병원장은 "오늘 행사는 병원을 찾아주신 고객 덕분에 병원이 성장하는 만큼, 이들에게 작은 보답과 즐거움을 함께하기 위한 특별한 송년회"라며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들고 지역사회 봉사자로서 모두 함께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