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의료재단 문치과병원 진료와 봉사 바탕 따뜻한 송년회
병원 의료진과 환자 지역주민 함께하며 나눔의 소중함 공감
한아의료재단 문치과병원(대표병원장 문은수)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과 거액의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송년회를 7년째 진행했다.
문치과병원은 19일 충남 천안시 신부동 야우리시네마에서 ‘2017 지산장학금 수여식 및 문치과병원 홈커밍데이’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환자와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함에 보답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꾸는 청소년들에게 지산장학금을 전달하고 환자,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지산장학금은 매년 병원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천안 아산지역 다문화 가정과 차상위 계층, 범죄피해자 자녀들, 기초생활수급자, 탈북민 학생 등 초, 중, 고, 대학생 174여명에게 총 5090만원(문은수 병원장 2000만원, 문치과병원 309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천안 문치과병원은 20년 넘게 천안개방교도소, 열린성애원, 사회복지법인 마음 편한 집 등 사회소외계층 대상으로 치과 무료 진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단법인 스마일 등 여러 단체에 기부를 실천해 온 병원이다. 천안시청 및 아산시청과 연계된 무료 치과진료 사업을 실시해 매월 천안 지역민 2명, 아산 지역민 1명씩을 추천받아 1인당 200만원까지 무료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천안 아산지역의 생활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매월 100만원 상당의 우유 급식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병원 직원들과 지역주민 그리고 다문화 가족 등으로 구성된 국제로타리 지산 e-로타리클럽을 만들어 필리핀과 몽골 등의 무료 진료와 의사 교육, 봉사, 장학금 전달 등 지역뿐 아니라 국제적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문은수 대표병원장은 송년회에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더욱 더 환자를 배려하는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들 것을 약속하고, 지역사회 봉사자로서 모두 함께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병원이 앞장설 것이며 우리 사회의 한 사람 한 사람이 봉사의 자세로 우리 주변을 살피면 언젠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병원장은 세계최대의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의 국제이사이며 천안시복지재단 초대이사장이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