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복지재단(이사장 문은수)이 주관하고 천안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애숙)가 공동 주최한 ‘제2회 나눔 더하기 행복’ 기념식이 지난 29일 성환 문화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직접 기부행사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시작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어린이 700여명과 어린이집 연합회 임원진, 원장, 보육교사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4개 어린이집에서 모은 저금통으로 총 480만원이 모금됐다.
천안시 50개 어린이집 2,300여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모금은 계속될 예정이며 후원된 기부금은 천안시 사회적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원된다.
기념식은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나눔의 가치와 정의를 배우고 지역사회 나눔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에게는 인증서를 발급해 나눔 실천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문은수 이사장은 “군것질도 안하고 장남감도 마다한 채 어려운 이웃 친구들을 위해서 저금통을 선뜻 내어준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감동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어린이들 모두가 복지재단 후원자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를 밝혔다.
박애숙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준 원장선생님과 보육 교사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성껏 모은 저금통을 들고 와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 아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고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mbs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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